스마트폰과 PC의 만남이 멀티디바이스 게임에 미치는 영향

구글에서 크롬 브라우저를 출시한 2008년 말부터 주 브라우저로 사용하고 있다. 그간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로 업그레이드되어 왔고, 지금은 플랫폼이라 불릴만큼 발전되었다. 그리고 최근 급속도로 발전되고 있는 모바일시장에 발맞춰 다양한 시도가 꿈틀대고 있는데, 그 중 'Google Chrome to Phone'이란 앱을 소개하고 그 가치를 논하고자 한다.

Google Chrome to Phone

구글 크롬과 스마트폰이 상생할 수 있는 'google Chrome to Phone'앱이다. 그다지 이슈가 될만큼의 놀라운 기능은 아니다. 이미 유사한 앱들이 많이 있기 때문이다.

본좌가 거론하려는 것은 크롬이라는 중간 매개체가 있기에 가능한 것이지만, PC와 모바일이 상호작용한다는 점이다. 아래 영상을 보면 크롬 PC버전으로 보고 있던 웹페이지를 모바일로 이어서 보거나 키패드를 사용해 전화번호를 입력하지 않아도 전화를 걸 수 있게 된다.


사실 사무실에서 보고 있던 웹페이지 기사를 보고 있다가 회의나 잡무로 인해 자리를 비울 때, 조금 전에 보고 있던 내용을 예시나 소개했으면 하는 때가 종종 있다. 물론 다른 툴도 많이 있지만, 크롬사용자라 일단 생략한다.ㅎㅎ

조금 더 얘기하자면 이미 런칭된 사례가 있다. 'Chrome World Wide Maze'라는 게임인데, 크롬에 실행된 게임을 스마트폰에 내장된 센스를 이용해서 조이스틱으로 조절하는 게임이다. 아직 기술적 문제인지 활용도는 미비하지만, 분명 업그레이드 될 것이다.

Chrome World Wide Maze



이미 알고 계신 분들에겐 식상할지 모르지만, 지금부터 논하고자 하는 요지를 본다면 살짝 달라질 것이라 생각한다.

최근 런칭 초읽기에 들어간 카카오톡 PC버전이다. 본좌는 베타테스터에 당첨되어 사용하고 있는데, 이미 사용경험이 있는 MSN, 네이트온과 네이버 라인 PC버전과 다른 감동을 주고 있다. 아무래도 베타테스터에 당첨됐다는 것도 한몫했겠지만, 장소, 시간을 막론하고 이미 실생활의 일부가 된 카카오톡을 PC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감동 때문인지도 모른다. 아무턴 감동이다.

좌) 카카오톡 모바일, 우) 카카오톡 PC

서론이 너무 길었다.
이미 수 많은 히트작을 뽑아낸 '카카오톡 게임하기'가 일각에서는 스스히 그 수명을 다하지 않았냐는 조금스런 목소리를 내고 있는 가운데, 그들 역시 흘려버릴 수 없을 것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더욱이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해서라도 필요했으리라 생각된다.
(지인을 통해 접한 사실이지만, 이미 2012년 중후반 시점부터 개발에 착수했다고 한다. 그만큼 시장성과 개발에 심여를 기울인거라 생각한다.)

아무턴 카카오톡의 게임하기를 통해 적지않은 수의 부호가 생겨났고, 그로 인해 지금 한국은 모바일게임 초강풍시기가 되었다. 기존 PC온라인게임이 모바일게임으로 전향한 건 이제 놀랍지도 않다. 거기다 대박을 꿈꾸는 개인까지 감안하면 족히 수백, 수천개의 게임이 런칭했거나 개발 중이라 단언한다.

이러한 카카오톡이 PC버전을 내놓은 것은 단순히 사용자 요구에 부응한 것만은 아닐 것이다. 그 시장성을 보고 있기 때문인데, 앞서 예시로 든 'Chrome World Wide Maze'과 같은 형태의 게임이 머지않아 출시 될 것이다. 물론 모바일 또는 PC의 단방향도 지원문제를 같이 해결해야하는 부분이 있긴하지만 말이다. 그나마 최근 런칭되고 있는 'Unity 3D'기반으로 제작된 게임이 멀티플랫폼 지원이란 강수로 런칭되고 있는데, 이러한 시장흐름을 고려한다면 분명 획기적인 해결안이 나오리라 생각한다.

더욱이 업계1위인 N사의 '삼국지를 폼다'가 멀티디바이스를 지원하면서 이슈가 되고 있는데, PC를 기반으로 했기에 아무래도 모바일에서는 조작이나 타격감 등의 다소 부족한 면이 있다. 만약 PC에서 플레이를 하다가 여러 이유로 자리비움일 경우, 'Google Chrome to Phone'와 같이 PC에서 플레이하던 시점부터 모바일로 이어진 플레이가 가능하다면 충분한 매력이 되리라 생각한다. 이미 가능하다면 죄송..;)

정리하자면 이렇다.
향후 출시될 게임패턴은 모바일이나 PC 전용이 아닌 '모바일+PC+연동'이 기본사양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연동으로 인한 장점과 각각의 디바이스로도 충분히 플레이가 가능한 모습을 갖추고 게임유저에게 좀 더 쾌적한 사용성을 제공하는 것이다. 잘 알겠지만, 무형콘텐츠인 게임의 경우 사소한 배려 하나가 승패를 좌우하기도 한다는 점을 모를리 없다 생각한다.

이해가 잘 안되신다면 아래 시나리오를 보시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다.

1.QR코드와 같은 간편로그인으로 모바일 연동
2.스마트폰을 조이스틱모드로 전환
3.PC로 게임 플레이

4.스마트폰을 게임모드로 전환
5.자리 이동


비교적 조작이 단순한 '피파 온라인'이나 페이스북 게임 'Candy Crush'의 경우도 적용할 수 있겠다. 더욱이 '프로야구2K'가 모바일게임을 런칭할 때, 이와같은 방법을 도입해 본다면 어떨까? 물론 위 시나리오가 적합하거나 제한되는 게임장르는 분명 존재한다. 하지만 본좌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장르가 아닌 그 가능성과 플랫폼에 포인트를 두려한다.

위와 같은 시나리오가 가능하려면 상호연동을 위한 매개체 역활의 플랫폼이 존재해야 한다. 이미 사례가 있는 크롬이 아닌 이상 말이다. 하여 본좌가 그려보는 카카오톡 PC버전의 비전을 이미 전 세계 1억 사용자를 보유한 카카오톡 모바일버전이 있기에 그 가치를 더욱 높게 평가하는 것이다.

"뭐야 이게~~"라고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지만, 카카오톡이 모바일게임 시장의 흐름을 바꿀 것이라곤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점을 감안해 본다면 아주 살~~짝이라도 상상해 볼만 하지 않은가. ;)


p.s: 짧은 생각이지만, 이미 출시한 PC온라인게임이나 모바일게임에 적용해 본다면 뭔가 새로운 재미요소로 작용해 대~~박의 꿈이 이루어지진 않을까?! 아님 말고..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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